“옛날 옛날에…” 어머니가 읽어준 그림책
“옛날 옛날에…” 어머니가 읽어준 그림책
  • 여인호
  • 승인 2022.05.11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호초, 색동어머니회 책읽기 행사
학년별 독서로 인성 교육의 장 마련
용호초-색동어머니회책읽어주기행사

대구용호초등학교(교장 김경숙)는 지난 4월 22일(금) 오전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색동어머니회 초청 그림책 읽어주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2022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고 책 속 아름다운 가치와 지혜를 체득할 수 있는 마음을 움직이는 인성 교육의 장을 마련해주고자 계획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얼어붙은 학생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용호초는 인성교육 중점학교로서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통해 행복한 삶을 가꾸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미래 사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년 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2학년 대상의 동시 읽기, 3~4학년 대상의 사자소학 교육, 5~6학년 대상의 토의·토론 활동으로 짜여진 체계적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진로교육 및 바람직한 가치관 형성으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오늘의 행사 역시 그러한 계획에 따라 독서 입문기 단계인 저학년 학생들이 자주 접하게 되는 ‘그림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평생 독자로서의 삶의 긍정적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색동어머니회 소속 강사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사소한 소원만 들어주는 두꺼비』라는 책과 함께 진정한 소원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만을 위한 소원이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애정을 바탕으로 한 사소하지 않은 사소한 소원이란 그림책 속 특별한 상황 설정은 학생들이 평소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상황들과 조금은 엉뚱한 소원들로 책 속 재미에 흠뻑 빠져드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행사는 일방적으로 이야기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책의 흥미를 돋울 수 있는 다양한 학생 참여 활동을 계획해 이루어짐으로써 학생들에게 ‘책’과 관련된 즐거운 경험을 선물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은 시간이 되었다. 용호초 1학년 담임인 노슬기 교사는 “평소 수업시간에 참여도 소극적이고 발표시간에 당황하면 울기부터 먼저 하던 학생이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대표로 멋지게 이야기를 읽어주는 것을 보고 너무나 놀랐다. 부끄러움과 수줍음도 줄어들 만큼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색동어머니회 강사 선생님 역시 “용호 어린이들의 멋진 모습을 보고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여러분들이 멋진 소원을 이루어갈 수 있는 훌륭한 어른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용호초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독서 활동을 통해 학생 주도의 배움과 공감이 있는 내실있는 교육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여인호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