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대학 관리, 시·도에서 맡아야”
이철우 “대학 관리, 시·도에서 맡아야”
  • 윤정
  • 승인 2022.05.16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지방 필요한 인재 대학서 양성
다음 선거서는 교육감 없애야”
이철우후보기자간담회1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16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경북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는 16일 “교육부에서 관리하는 대학을 시·도에서 맡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에 필요한 인재를 대학에서 키워야 하는데 지금 대학은 그런 구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아이디어 산업이고 창의력은 대학에서 나온다”라고 강조하며 “지역의 대학이 사라지면 지방도 사라진다.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사람을 키우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방 교육도 지자체에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로 인해) 시간이 없어서 교육감 선거를 없앨 순 없지만 다음 선거에는 교육감 선거를 없애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1호 공약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라며 “현재 이견들이 있지만 현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사업은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LH에서 맡아야 한다고 얘기했다”라며 “정부조직에서 신공항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데 LH를 포함시켰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방통합 문제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행정 통합은 전국적으로 500만 명 이상이 돼야 나라 발전이 되고 지방분권이 되고 지방시대를 열 수 있다”라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법을 만들어서 같이하자고 요청했고 대구·경북은 현재 특별지자체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4년간 열심히 뛰었다. 신공항이라든지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는데도 아직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많이 밀리고 있다”라며 “중앙정부와 힘을 합쳐 지방균형 발전 시대가 아니라 지방 위주로 살아가는 시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북 수확의 계절을 만들겠다”라며 “지역 현안을 챙기겠다. 경북의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와의 호흡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홍 후보는 독불장군 형태도 있지만 아주 정이 많고 인간미가 있다”라며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중에 홍 후보와 대구·경북에서 공동 유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