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대구 시내버스의 운행시간이 50분 늘어나 0시 20분까지 막차가 운행하게 됐다.
대구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한국자동차노조연맹 대구시 버스노조는 최근 임금 외 노사합의를 통해 지금까지 밤 11시 30분에 종료했던 차량 운행 시간을 이튿날 0시 20분까지 50분 늘리기로 했다.
현재 대구 시내버스 119개 노선 가운데 93개 노선의 막차가 종점까지 운행하지 않고 중간에 종료해 버스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운행시간 연장에는 합의했지만 배차 간격과 막차 출발 시간 조정, 이에따른 야간근로시간 수당 개정이 필요해 노사 간 합의가 다시 있을 전망이다.
한편 근무시간 연장과 임금 인상으로 재정지원금이 100억원 이상 늘어나게 돼 내년 대구시의 시내버스 재정지원금도 2천억원을 넘는 등 대구시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대구시는 재정부담이 커지겠지만, 시민 편의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 도입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노사합의가 어렵다거나 비용부담 문제를 핑계로 막차 운행연장을 미루다 이제와 갑자기 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그간의 대구시 행정이 무사안일한 것 아니었냐며 꼬집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대구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한국자동차노조연맹 대구시 버스노조는 최근 임금 외 노사합의를 통해 지금까지 밤 11시 30분에 종료했던 차량 운행 시간을 이튿날 0시 20분까지 50분 늘리기로 했다.
현재 대구 시내버스 119개 노선 가운데 93개 노선의 막차가 종점까지 운행하지 않고 중간에 종료해 버스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운행시간 연장에는 합의했지만 배차 간격과 막차 출발 시간 조정, 이에따른 야간근로시간 수당 개정이 필요해 노사 간 합의가 다시 있을 전망이다.
한편 근무시간 연장과 임금 인상으로 재정지원금이 100억원 이상 늘어나게 돼 내년 대구시의 시내버스 재정지원금도 2천억원을 넘는 등 대구시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대구시는 재정부담이 커지겠지만, 시민 편의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 도입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노사합의가 어렵다거나 비용부담 문제를 핑계로 막차 운행연장을 미루다 이제와 갑자기 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그간의 대구시 행정이 무사안일한 것 아니었냐며 꼬집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