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현(65) 무소속 상주시장 후보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상주시정 오류를 지적하며 현 시장인 강영석(56)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이날 “상주시가 지난해 총 1조1천억원의 예산 중 3천290억원을 쓰지도 않은 것은 지역 발전 및 상주시민을 위한 태만행정의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상주적십자병원의 확장 이전이 벽에 부딪힌 것과 관련, “1년이 넘도록 병원 확장 이전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시장으로서 무책임함을 넘어 도덕적 업무상 배임”이라며 “그 피해는 온전히 시민들이 떠안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월급을 단 한푼도 받지 않는 무보수 시장이 되겠다”고도 했다.
무소속으로 상주시의원 5선을 지낸 정 후보는 △상주를 스마트팜 특례시로 조성 △모든 시민에게 생활안정지원금 100만원 지급 △중·고교생 택시비 지원(포인트) △책임형 부시장제 도입 △주요 스포츠 종목 전국 규모 대회 유치 등을 공약했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