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향해”…TK 정치권 13일간 열전 돌입

6·1 地選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통시장 등 구석구석 방문
첫날부터 승기 잡기 강행군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대구 서구 상중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각 후보로부터 받은 선거 벽보를 확인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대구·경북(TK) 지방선거 후보들도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친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대구 8개 구·군을 차례로 방문한다. 홍 후보는 지역의 대표적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정치버스킹’을 시작할 예정이다.

19일 대구 수성구 목요 전통시장인 신매시장을 방문한 후 오후 4시에 반월당역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진행하며 31일 서문시장 입구에서 피날레 유세를 끝으로 모든 선거운동이 마감된다.

정치버스킹 방식의 선거유세는 홍 후보가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수성못에서 처음 시작한 것으로 전국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민주당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북구 매천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친다. 출정식은 서문시장에서 할 예정이다.

정의당 한만정 후보는 이날 달서구 상인동 건설 현장을 방문한다. 이어 신매네거리에서 김성년 수성구의원 후보와 합동유세를 펼치며 대구시청 앞에서 임금차별 타파의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경북지사 후보들도 이날부터 지역 곳곳을 누비며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한다.

선대위 없는 캠프를 꾸린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는 선거캠프를 실무진 중심으로 빠르고(Speedy), 영리하고(Smart), 간소하게(Slim) ‘3S’ 체제로 운영 중이다. 2030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치참여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청년리버스멘토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빡빡한 강행군 일정에 돌입한다. 새벽 5시 문무대왕릉을 시작으로 경주 통일전을 참배한다. 이어 경산, 청도·안강시장, 포항 죽도시장, 구포 목요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구미 박정희 생가를 참배할 계획이다.

민주당 임미애 경북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구미역 광장에서 열리는 경북지역 출마자들의 선거 유세단 출정식 참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TK 지역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들도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대구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강은희·엄창옥 후보, 경북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임종식·임준희·마숙자 후보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의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와 민주당 김용락 후보도 이날부터 지지를 호소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윤정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