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도당의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자 검증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정재현(65) 상주시의회 의장이 무소속으로 상주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정 후보는 19일 오후 5시 30분께 서문사거리에서 가족 친지,운동원,지지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날 출정식에는 무소속 전대현,윤상원,정갑영, 민경삼 ,이은주 등 시의원 후보자와 운동원들이 대거 참여해 6.1 지방선거에서 필승을 다졌다.
정 후보는 출정식에서 '전날 무보수 상주시장 선언을 했음'을 알리고 '지난 대선에서 이 자리에서 목이 터져라 선거운동을 해 대통령으로 당선시켰으나 국민의힘 공천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했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정 후보는 2년 전 국회의원 선거구가 상주,의성, 청송,군위지역이었으나 본인이 나서서 상주,문경을 지역선거구로 바꾸었다며 열정과 끈기로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했다.
또한 '강영석 상주시장이 일잘하는 시장으로 자화자찬하고 있는데 시민들이 알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며, 이'러한 사실을 더 두고 볼 수가 없어 시장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말하고, '만약 강 시장이 일 잘했다고 하는 것이 세가지라도 있으면 본인은 사퇴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앞으로 강시장의 시정에 대해 시민들에게 계속 밝힐 내용이 많다"며 열정과 끈기가 있는 본인을 상주시장으로 적극 지지해 표를 몰아 줄 것을 호소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상주를 스마트팜 특례시로 조성 ▲무보수 시장, 생활안정지원금 100만원 지급 ▲중·고교생 택시비 지원(포인트) ▲책임형 부시장제 도입 ▲스포츠 종목 전국 규모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정 의장은 상주시의회 첫 5선 의원으로 민선 8기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을 지냈다.
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