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격전지 의성군수 선거] 신예 국힘 후보 vs 무소속 현 군수 ‘빅매치’
[TK 격전지 의성군수 선거] 신예 국힘 후보 vs 무소속 현 군수 ‘빅매치’
  • 윤정
  • 승인 2022.05.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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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지역에 국정경험 접목
내실 있는 공약으로 표심 호소
김주수 “8년 성과 평가 받겠다
통합신공항 마무리 맡겨달라”
흑백-이영훈유세
국민의힘 이영훈 의성군수 후보는 21일 안계시장 삼거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합동유세를 펼쳤다. 이영훈 선거캠프 제공
 
김주수 선거유세
무소속 김주수 의성군수 후보는 22일 의성읍 로터리에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주수 캠프 제공

6·1지방선거 경북 의성군수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현직 군수가 맞대결을 벌인다. 무소속 현직 군수의 관록·프리미엄이냐, 당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신예 국민의힘 후보의 패기냐의 싸움이다.

국민의힘에선 경선을 통해 이영훈 전 국가정보원 처장을 공천했다. 이 후보는 30년 넘는 공직 생활을 바탕으로 낙후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로 유권자 표심을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행정관,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및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일하며 쌓은 실무와 국정 경험을 지역 개발과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관련 “군위군과 달리 의성은 공군기지의 소음 피해만 떠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향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이 후보는 의성행정타운의 합리적 조정,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농산물유통 기반시설 조성, 축산업 ‘규모의 경제’ 유도 등을 공약했다. 또 산운마을·사촌마을을 기반으로 한 민속촌 건립, 최치원 문학관과 고운사를 연계한 국제명상센터 건립 등 문화·관광 분야 공약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내실 있는 공약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 상대적으로 다소 열세인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지난 21일 금성전통시장과 안계전통시장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합동 유세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현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에 국민의힘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두 번이나 지역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던 김 후보는 당초 당내 경선 대상이었다. 그러나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경쟁 후보가 경선결정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이를 법원이 인용하면서 경선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김 후보의 무소속 출마 선언은 지난 8년간 성과를 지역 유권자에게 평가받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게 주위의 평가다.

농림부 차관 출신인 김 후보는 중앙부처 고위공직자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 추진 등으로 소멸 위기의 의성군이 회생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후보는 항공물류 및 항공정비산업단지 조성, 대구~신공항 철도 신설, 신선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스마트 농식품 푸드 클러스터 조성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21일 안계 장날 유세에서 “통합신공항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후보는 자신밖에 없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병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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