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과일 맛 확인하세요” 이마트, 과일 당도 표시 확대
“눈으로 과일 맛 확인하세요” 이마트, 과일 당도 표시 확대
  • 강나리
  • 승인 2022.05.22 21: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마트가 수박과 배, 사과 등 일부 품목에 적용해오던 과일 당도 표시제를 참외와 만감류 등 12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이번 당도 표시제 시행으로 과일 맛의 척도로 평가되는 ‘당도’의 가시성을 확보해 이마트 과일 맛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22일 이마트에 따르면 당도 표시제가 적용되는 과일은 감귤, 사과, 배, 참외, 오렌지, 수박, 딸기, 포도, 복숭아,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이다. 수박과 사과, 배, 참외 등 당도 선별기로 측정이 가능한 9개 품목은 상품 패키지에 당도를 표시한다.

딸기와 포도, 복숭아 등 당도 선별기 활용이 어려운 3개 품목은 매일 10회씩 샘플 당도를 측정해 평균 당도를 산출해 판매한다. 단 새벽에 수확한 딸기처럼 당도보다 신선도가 우선시 되는 일부 기획 상품은 당도 표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시즌에 따라 당도 편차가 큰 상품군은 주 판매 시즌에만 당도 표시를 적용한다.

이마트는 상품간 당도 편차를 줄이기 위해 격주로 기준 당도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앞으로 당도 표시제 적용 상품을 자두 등으로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진일 이마트 그로서리 담당은 “과일 당도 표시제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과일의 맛을 이마트가 보다 직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고객에게 제시하는 고객 관점의 과일 선택 기준”이라며 “과일 선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실시한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과일류 구입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1순위로 맛(당도)이 40.8%를 기록하며 품질(22.8%), 가격(18.6%)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농식품 소비 트렌드 분석에서도 과일 구매 시 소비자가 바라는 점 1위로 ‘당도 표시’(97.6%)가 꼽혔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