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장산초등학교는 올해 지속가능한 평화통일 연구학교로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세부운영계획의 하나로 5월 2일부터 5월 4일까지 <얼쑤! 평화통일 한마당>을 개최했다.
또래활동 프로그램과 연계, 학년별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 3시간 확보, 1일 2개 학년씩 체험 및 스포츠 활동을 편성해 평화통일 한마당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했다. 1~2학년은 공굴리기, 색판 뒤집기, 온맘·온몸 달리기, 3~6학년은 평화통일 줄넘기, 통일 자유투 던지기, 평화 달리기 등 학년성에 맞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1~2학년은 초등체육전문 프로그램 강사를 초청해 체육대회를 열었다. 다양성 공굴리기, 화합의 색판 뒤집기, 온맘·온몸 체력 향상 달리기, 다양한 색깔의 공 모으기 등의 게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경쟁보다는 협력, 승패보다는 평화를 배울 수 있었다. 친구들과 협력하며 게임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는 모습, 놀이 중 다소 속상한 일이 있어도 다른 사람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에서 민주적·평화적 소통역량과 공동체 역량, 평화통일 실천역량이 함양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화통일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은 “너무 재미있었어요. 또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들은 “이렇게 많이 달려본 건 처음이에요. 힘들었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하니 즐거웠어요” 라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1~2학년 평화통일 한마당을 함께 지켜보던 선생님들은 “코로나 19로 학생들의 소통과 공감 능력, 사회성에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협력하는 모습을 보니 걱정이 무색하게 바르게 자라고 있는 것 같았다. 100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을 준 것 같다.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평화감수성과 실천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한다”며 평화통일 한마당의 운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