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종합사회복지관, 지역주민 스스로 사회적 안전망 구축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지역주민 스스로 사회적 안전망 구축
  • 채영택
  • 승인 2022.05.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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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 회복 프로젝트 진행
중·장년 1인 가구·이웃 연결해
주 1회 생활지원으로 일상회복
아파트 내 고립가구 고독사 방지
사진1
대구 달서구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과 업체들이 함께 만드는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사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구 달서구 학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광환)은 영구임대아파트 내 사회적 고립위험도가 높은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이웃 연결을 통한 사회관계망 회복 프로젝트 ‘집 라인(Line) 네트워크’ 사업을 2020년부터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독사 문제를 지역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지역주민 스스로가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그 일례로 월성주공 2단지 통장들의 모임인 통우회, 지역주민들로 이루어진 좋은 만남봉사단, 새마을 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의 단체가 정기적으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내 상가 7곳과 협약을 맺어 ‘플러스 쿠폰’이라는 상품권을 발부하여 약국, 식당, 마트, 정육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대상가구가 직접 마을로 나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달서구학산종합사회복지관의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은 중장년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사업인 ‘집 라인(Line) 네트워크’ 로서 아파트 라인별 이웃(근거리의 이웃관계 강화)을 구축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운영되며 지역주민들로 이루어진 Line Helper 봉사단이 그 중심이 된다.

사회적 관계단절을 경험하고 있는 사회적 고립가구와 Line Helper 봉사단의 매칭을 통해 주 1회 일상생활지원(식사, 장보기)을 함께 하여 일상회복을 돕고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인식개선 캠페인과 같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고독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Line Helper 봉사자 중 한명은 “지역사회 내 고독사예방과 더불어 사회적 약자를 위해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상자와 만났을 때 친구 또는 가족이라는 마음가짐을 되새기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웃과 이웃이 서로의 안전망이 되는 그날까지 사회적 고립 위험도가 높은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이웃연결을 통한 사회 관계망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집 라인(Line) 네트워크’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달서구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 욕구 및 변화되는 환경에 발맞추어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지체계를 구축하고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달서구학산종합사회복지관 김광환 관장은 “코로나19로 우울 및 고독지수가 더 높아지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이 가중되는 이 시기에 이웃이 이웃을 만나고 마을의 의미를 충분히 느낄수 있도록 돕는 우리 지역 주민, 단체, 지역상가 모두가 이웃과 이웃, 이웃과 세상을 이어주는 ‘다리놓은 사람들’로서의 활동을 하는 분들로 너무나 감사하다” 고 말했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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