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포커스] 1분기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인구 29개월째 감소세
[미디어포커스] 1분기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인구 29개월째 감소세
  • 승인 2022.05.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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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합계출산율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여파로 지난 3월 사망자 수는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는 줄어든 가운데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지난 3월 우리나라 인구는 2만1천562명 자연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11월부터 29개월째 인구 감소세가 이어졌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1분기에 0.86명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이다.

1분기 출생아도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천993명(2.8%) 감소한 6만8천177명으로 같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대구, 경기는 증가한 반면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 줄었다.

1분기 사망자 수는 10만3천36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5천788명(33.2%) 증가했는데, 이는 1분기뿐 아니라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다 수준이다.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지난 1분기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사망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사망자는 모든 지역에서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는데, 특히 대구(40.8%)와 부산(40.4%)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1분기 조사망률(인구 1천명당 사망자 수)은 8.2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을 찍었다. 3월만 보면 사망자 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1만7천937명(67.6%) 증가한 4만4천487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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