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격전지 달성군수] 연임 제한에 민주-국힘-무소속 ‘3파전’
[TK 격전지 달성군수] 연임 제한에 민주-국힘-무소속 ‘3파전’
  • 윤정
  • 승인 2022.05.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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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김문오 불출마로 ‘무주공산’
전유진, 다둥이 엄마로 ‘관심’
최재훈, 與 높은 지지율 ‘유리’
전재경, 무소속 단일화 ‘효과’
민주당전유진후보
민주당 전유진 후보

6·1 지방선거 대구 달성군수 선거전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현직 김문오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지역으로 이른바 ‘무주공산’이 된 달성군은 더불어민주당 전유진, 국민의힘 최재훈, 무소속 전재경 후보의 3파전으로 선거를 치른다.

특히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조성제·강성환 예비후보가 탈당을 선언하면서 당초 컷오프(경선 배제)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전재경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전 후보는 다시 박성태 후보와 무소속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일단 지역에서는 최재훈 후보가 유리하게 선거전을 치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공고한 데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선거인만큼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시각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4년 전 선거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조성제 후보가 무소속 김문오 현 군수에게 패한 바 있고 이번처럼 3파전 구도로 치러지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첫 여성 달성군수 후보인 민주당 전유진 후보는 달성 테크노폴리스에서 4명의 자녀를 키우는 다둥이 엄마로 알려지면서 유권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여자도 할 수 있다. 더 꼼꼼하고 섬세하게 챙길 수 있다”라며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달성, 대구의 중심에 서는 달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후보는 5대 공약으로 △국공립병원 유치 설립 △대구교도소 부지 개발 및 주변지역 도시재생 추진 △권역별 마더드림·파더드림 센터 설립 △노면철도(트램) 건설 △대구독립운동기념관·신흥무관학교 유치·설립을 제시했다. 또 차별 없는 교육과 보육을 위한 5대 책임돌봄제도 공약했다.
 

국민의힘최재훈후보
국민의힘 최재훈 후보

만 40세의 최재훈 전 대구시의원이 집권 여당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다. 지역 국회의원인 추경호 장관 보좌관을 지낸 그는 본선보다 어렵다는 경선을 다소 여유 있게 통과하며 국민의힘 공천권을 손에 쥐었다.

최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군민들 덕분에 압승할 수 있었다”라며 “본선에서도 압승해 달성을 일류도시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아이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 △예술의 향기가 흐르는 문화·관광도시 △모두 함께 웃는 따뜻한 복지·건강 도시 △청년 창업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 △군민들의 행복한 여가와 명품도시 기반 구축을 5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소속전재경후보
무소속 전재경 후보

달성군 공무원 출신인 무소속 전재경 후보는 “이번 달성군수 선거는 불공정과 공정의 싸움, 추경호 당협위원장 개인과 달성군민의 대결”이라며 “이미 공천과정의 불공정과 부당함을 호소하며 조성제·강성환 전 예비후보가 지지를 해줬고 무소속 단일화의 소중한 마음을 모아 반드시 당선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전 후보는 △달성군 내 산업단지의 구조 및 질적 전환 △응급실 있는 종합병원 영남대학병원 유치 △달성형 맞춤돌봄시스템 구축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 △9개 읍면 특화 관광 테마 선정 운영 및 전통시장 특성화 △달성인재개발원 설립, 글로벌 게임허브 플랫폼 설립 등을 대표적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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