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연속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6일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50%인 기준금리를 1.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올린 것이다.
금통위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14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금통위의 이와 같은 속 추가 인상 요인은 최근 물가 상승의 압력이 거세기 때문이다.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기존 전망치(3.1%)보다 1.4%포인트(p)나 높은 수준이다.
한은이 당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로 4%대를 내놓은 것은 2011년 7월(연 4.0% 전망) 이후 10년 10개월 만 처음이다.
더구나 4.5% 전망이 실현될 경우, 이는 2008년(4.7%)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물가 상승률로 기록된다.
한은이 이처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올린 것은 이미 5%에 근접한 소비자물가 상승률(4월 전년동월비 4.8%)과 우크라이나 사태·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원자재·곡물 가격 강세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또 3월 이후 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와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효과 등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등으로 공급망 차질이 심해진 가운데 전쟁 여파까지 겹쳐 곡물을 중심으로 세계 식량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3.0%에서 2.7%로 하향 조정됐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 코로나19 봉쇄 등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타격 가능성 등이 전망 수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성장률은 각 2.9%, 2.4%로 예상했다.
금통위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14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금통위의 이와 같은 속 추가 인상 요인은 최근 물가 상승의 압력이 거세기 때문이다.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기존 전망치(3.1%)보다 1.4%포인트(p)나 높은 수준이다.
한은이 당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로 4%대를 내놓은 것은 2011년 7월(연 4.0% 전망) 이후 10년 10개월 만 처음이다.
더구나 4.5% 전망이 실현될 경우, 이는 2008년(4.7%)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물가 상승률로 기록된다.
한은이 이처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올린 것은 이미 5%에 근접한 소비자물가 상승률(4월 전년동월비 4.8%)과 우크라이나 사태·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원자재·곡물 가격 강세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또 3월 이후 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와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효과 등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등으로 공급망 차질이 심해진 가운데 전쟁 여파까지 겹쳐 곡물을 중심으로 세계 식량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3.0%에서 2.7%로 하향 조정됐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 코로나19 봉쇄 등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타격 가능성 등이 전망 수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성장률은 각 2.9%, 2.4%로 예상했다.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 3.3%로,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생산자물가도 1년 전인 작년 4월 대비 9.2% 상승했다.
김주오기자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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