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질병청 방문…"데이터 중심 과학방역 조속 마련"
尹대통령, 질병청 방문…"데이터 중심 과학방역 조속 마련"
  • 이창준
  • 승인 2022.05.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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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의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센터를 찾아 코로나19 가을·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과학방역’ 체계의 조속한 확립을 주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질병청 긴급상황센터를 방문, 백경란 질병청장의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위기 대응상황’ 브리핑을 청취하고 전문가 화상 간담회에 참석했다.

질병청 긴급상황센터는 공중보건 위기 상황이 우려되는 감염병 정보의 수집·전파와 상황 관리, 초동조치 및 지휘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우려하지 않도록 방역에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 방역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에 기반한 전문가 중심 과학방역 체계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다”면서 “국민 생명 및 건강을 보호함과 아울러 국민이 불편 없이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균형적 접근이 필요하며 과학 방역이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남중 대한감염학회이사장, 정재훈 가천대 교수, 정기석 한림대 교수,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으로 이동, 혈액·세포·DNA 저장고를 둘러보며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바이오뱅크라고 불리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혈액, 세포 등 인체자원, DNA 정보 등 중요 데이터를 수집·보관하고 민간 연구기관과 업계 등의 요청에 따라 이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뱅크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인프라”라면서 “정부는 바이오 산업의 핵심 인프라 투자를 늘려 기업의 연구 개발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

또 “질병청은 유전체 정보가 백신 개발과 같이 바이오헬스 산업기술 발전에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바이오 헬스 분야의 민간 연구개발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관련 제도와 규제를 적극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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