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파트 관리비 23조…월평균 18만원
작년 아파트 관리비 23조…월평균 18만원
  • 윤정
  • 승인 2022.05.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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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천60만4천72가구 조사
2020년도 보다 2.6% 가량 늘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월평균 관리비가 18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관리비 공개 의무단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관리비 공개 의무가 있는 아파트 1천60만4천72가구가 지난해 납부한 관리비 총액은 22조9천245억원으로 집계됐다.

1가구가 연간 216만1천858원, 월평균 18만155원의 관리비를 납부한 꼴이다. 2020년도의 월평균 관리비 약 17만5천570원보다 2.6%가량 늘었다.

관리비 공개 의무단지는 2017년 904만 가구에서 올해 2월 기준 1천66만 가구로 꾸준하게 늘었다. 관리비 총액도 2017년 17조2천억 원에서 2021년 22조9천245억원으로 증가했다.

부동산원은 올해 2월까지 공개 의무 대상 단지가 1천66만 가구로 늘어난 데다 그간의 추세를 토대로 분석해 보면 올해 연간 관리비 규모는 2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관리비 22조9천245억원 중 공용관리비는 10조7천801억원(47.0%), 개별사용료는 10조2천75억원(44.5%), 장기수선충당금은 1조9천369억원(8.5%)이었다.

또 공용관리비 10조7천801억원 중 일반관리비 4조3천437억원(40.3%), 청소비 1조9천578억원(18.2%), 경비비 3조2천991억원(30.6%), 기타비용(수선유지비·승강기 유지비 등) 1조1천795억원(10.9%)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사용료 10조2천75억원 중에서는 전기료 5조3천403억원(52.3%), 수도료 2조2천909억원(22.5%), 난방비 1조3천393억원(13.1%), 급탕비 7천639억원(7.5%), 기타비용(건물보험료, 생활폐기물 수수료 등) 4천731억원(4.6%)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이석균 시장관리본부장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은 올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한 바 있다”라며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관리비 부과와 집행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주택 관리비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 또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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