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권 급등…“당국 잘못된 정책 탓”
중국 항공권 급등…“당국 잘못된 정책 탓”
  • 승인 2022.05.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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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사이 최고 19만원 올라
운항 횟수 규제·보조금 등 연관
코로나19 확산과 봉쇄 여파에 따른 승객 감소로 떨어졌던 중국 항공권 가격이 최근 급등하자 당국의 잘못된 정책 탓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갑자기 치솟은 항공권 가격 관련 검색어가 주목받았다.

웨이보에는 “하룻밤 사이에 300 위안(약 5만6천원)에서 1천 위안(약 18만9천원)으로 껑충 뛰었다”라거나 “갑자기 오른 가격 때문에 환불 신청했다. 집에 갈 수 없게 됐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중국 여행 플랫폼들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603 위안(약 11만4천원)이던 중국 국내선 항공권 평균 가격이 일주일 만에 763 위안(14만4천원)으로 26.5% 인상됐다. 일부 인기 노선은 몇 배가 오르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당국의 운항 횟수 규제와 보조금 지원 정책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펑파이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민항국은 지난 21일 방역 통제를 위해 국내선 운항 횟수를 하루 평균 4천500편가량으로 규제했다.

아울러 오는 7월까지 2개월 동안 총 130억 위안(약 2조4천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항공업계에 지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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