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 신임 원장 공모 지연
대구경북연구원 신임 원장 공모 지연
  • 강나리
  • 승인 2022.05.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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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지원 1차서 전원 탈락
재공고 7~8월께 진행 전망
현 오창균 원장이 내달 9일 임기 만료를 앞둔 대구경북연구원의 차기 원장 선임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대구경북연구원과 경북도에 따르면 원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이달 4일까지 제12대 신임 원장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으나, 적임자가 없어 현 원장의 임기 만료일 전에 신임 원장 선임이 어려운 상태다. 원장 공모에는 총 5명이 지원했지만 1차 서류심사 결과 전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원장 재공고 절차는 오는 7~8월께 다시 진행될 전망이다. 신임 원장의 임명권자가 연구원 이사장인 경북도지사인 만큼, 6·1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뒤에야 원장 인선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선임은 이사회가 결정하는데,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번갈아 이사장을 맡아 원장 임명권을 행사한다.

향후 대구경북연구원장 선임 절차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된다. 전문성, 경영 능력, 리더십,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판단해 원장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복수의 추천자를 낸 뒤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하게 된다.

원장추천위는 대구경북연구원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해진 만큼, 차기 원장 선임 과정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임자가 없을 경우 현 원장의 연임도 규정상 가능은 하지만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춰 공고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고 경북도 측은 설명했다.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는 “신임 원장 선임 전까지는 당분간 원장 권한대행 체제로 연구원 운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발전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전문성, 식견, 도덕성을 갖춘 새 원장이 공정한 절차에 따라 선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장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연구원은 1991년 대구시와 경북도가 출연한 정책연구기관으로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았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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