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대구” 외국인들 감탄 연발
“어메이징, 대구” 외국인들 감탄 연발
  • 한지연
  • 승인 2022.05.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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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총회 예술문화행사 큰 호응
오페라 ‘아이다’·달고나 게임
메타버스 통한 지역 명소 체험
비즈니스네트워킹 파티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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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계가스총회 개최 후 대구지역 내 익히 알고 있던 장소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명소로 화제가 됐다. 사진은 지난 25일 열린 비즈니스 네트워킹 파티 현장. 대구시 제공
2022 세계가스총회 개최에 따라 개최된 각종 문화예술 행사와 K-콘텐츠가 총회 외국인 참석자들로부터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관련기사 참고)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제가스연맹(IGU) 강주영 회장, 차기 IGU 회장(베이징가스그룹 대표이사) 얄란 리를 비롯한 캐나다, 노르웨이 등의 각국 협회장 10여명이 전날(25일) 대구의 오페라 ‘아이다’를 관람하고 ‘어메이징, 엑설런트 대구!’를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의 국내 첫 대면 국제행사의 성공과 대구,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화 품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IGU 관계자들은 오페라의 본 고장인 유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웅장하고 세련된 연출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대구시가 2003년 국내 최초로 ‘국제 오페라 축제’를 개최한 도시로 지금까지도 축제를 이어오며 이탈리아 및 유럽 각국 도시와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에 ‘어메이징, 대구’를 반복해 감탄을 표했다.

대구시는 총회 기간 중 대구를 홍보하기 위해 동관 전시장에 ‘대구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오징어게임 등 K-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홍보관 내 체험 이벤트로 달고나 게임도 추가했다.

홍보관을 찾은 페트로나스(말레이시아의 국영기업) 관계자는 달고나 게임을 하며 “우산과 별에서 두 번이나 실패하고 삼각형에서 겨우 성공했다”면서 환한 미소를 보였다. 자신을 BTS의 팬이라고 밝힌 미국의 수잔나씨는 “BTS가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한복이 너무 궁금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입게 돼 정말 즐겁다”면서 대구시 홍보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수성못, 동화사, 오페라하우스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랜드마크를 가상공간에서 체험하는 메타버스 시스템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참여자들은 VR기기를 머리에 착용하고 컨트롤러를 이용하면 방향 전환과 도보 이동, 순간 이동도 모두 가능해서 마치 현실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또 지역 내 익히 알고 있던 장소들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명소로 화제가 됐다. 전날(25일) 저녁시간대 세계 2위의 LNG 수출기업인 세니에르社가 대구수성호텔 루프트탑에서 엑손모빌, 쉘, 쉐브론 등 국내외 기업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 네트워킹 파티를 열었다.텔 루프탑에서의 대구야경과 화려한 조명, 대금연주와 난타 공연 등이 어우러져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쪽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식들이 뷔페 형태로 제공됐고, 최근의 한류 열풍을 반영하듯 한국의 포장마차 코너도 참석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루프탑 파티장의 화려한 전경과 대구시의 야경을 사진에 담느라 바빴다. 파티를 주최한 세니에르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해외도시가 바로 대구다”라며 “이번 가스총회 참석자들에게 대구는 팬데믹을 이겨낸 도시, 아름다운 도시로 오랫 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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