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군 대구FC, TK더비 걱정되네
강행군 대구FC, TK더비 걱정되네
  • 석지윤
  • 승인 2022.05.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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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안방서 난적 포항과 격돌
빡빡한 일정에 심신 모두 지쳐
짧은 휴식기간 데미지 회복 부족
대구FC가 난적 포항 스틸러스와 주말 홈에서 ‘TK더비’를 펼친다.

대구FC는 오는 29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5일 대전한국철도축구단과의 FA컵 16강전에서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졸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빡빡한 일정과 상대가 K3리그 소속인 탓에 주전 자원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세징야를 비롯한 핵심 선수 대부분이 선발 출전했으나 선제골을 허용하며 계속 끌려갔다. 후반 들어 간신히 잡은 리드도 지켜내지 못하고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치렀다. 수호신 오승훈 덕분에 어렵게 승리했지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주전을 대거 출전시킨 만큼 코레일 축구단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3일이라는 휴식 시간은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데미지를 회복하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그나마 상대 포항 역시 같은날 FA컵 경기를 치렀다는 것이 위안.

하지만 주말 포항전에서도 대구가 이같은 경기력이 반복된다면 승리는 커녕 무승부조차 장담할 수 없다. 상대 포항은 K리그1 4위로 상위권에 자리한 강팀. 대구는 포항과 통산전적에서 13승 16무 20패로 뒤쳐져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6무 1패로 앞서고 있다. 난관에 봉착한 대구가 포항이라는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 홈에서 승점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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