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포커스] 보건의료연구원 “코로나19 의심자, 신속항원검사 권고 안 해”
[미디어포커스] 보건의료연구원 “코로나19 의심자, 신속항원검사 권고 안 해”
  • 승인 2022.05.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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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건연)과 대한의학회 8개 회원 학회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신속 항원 검사(RAT)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지침을 내놨다.

이번 지침은 보건연과 코로나19 진단·치료 관련 전문 학회가 참여해 전 세계적으로 발간되는 논문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다.

먼저 보건연은 코로나19 의심자(유증상 또는 무증상)에게 신속 항원 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무증상 환자의 경우 감염자를 양성으로 판정하는 민감도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유병률이 높아지고, PCR 검사 시행에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신속 항원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연은 또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도 신속 항원 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무증상 소아·청소년의 경우 민감도가 27%~43%로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역시 PCR 검사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에서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이들에 대한 신속 항원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한광협 보의연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신종 변이가 계속해서 출몰하고 있어 과학적 근거 확인을 통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의료계와 협력해 최신 근거에 기반한 임상 진료 지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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