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대표 장수 기획 시리즈로, 올해는 내부 리모델링으로 수성구 내 민간 공연장인 ‘한영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6월 공연은 ‘포엠 온 스테이지’라는 주제로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 ‘시’를 아름다운 음색으로 표현하는 ‘예술가곡’으로 구성한다.
특히 독일어 가사의 가곡들로만 구성되어 독일어만의 언어적인 뉘앙스와 특징을 느낄 수 있다. ‘가곡의 왕’이라 불리는 슈베르트의 ‘봄의 찬가’, ‘마왕’, 슈만의 ‘헌정’, ‘그대는 한 송이 꽃과 같이’, 슈트라우스의 ‘세레나데’, ‘밤’, ‘세실리아’ 등 깊이 있고 서정적인 곡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지역 내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윤성회, 심규연, 테너 김성환, 바리톤 전종욱이 출연하며 피아니스트 박은영이 반주를 맡았다. 뛰어난 연주뿐 아니라 클래식 음악 DJ, 예술 특강 강연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최훈락이 해설을 맡아 심도 있고 위트 있는 진행을 선보인다.
한편 수성아트피아 상반기 마티네 콘서트는 ‘ON STAGE’라는 주제로 5, 6, 7월 3개월 동안 월별 주제에 맞춰 무대를 꾸민다. 전석 만원이며, 공연 종료 후 ‘커피 맛을 조금 아는 남자’의 커피와 다과를 제공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