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TK 압승…尹 정부 ‘안정론’ 힘 실었다
국민의힘 TK 압승…尹 정부 ‘안정론’ 힘 실었다
  • 윤정
  • 승인 2022.06.0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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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홍준표·경북도지사 이철우 큰 표차 승리
교육감은 대구 강은희·경북 임종식 재선 성공
기초단체장도 대부분 국힘 석권 ‘변함 없는 애정’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1일 오후 대구 중구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이 확실해지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1일 오후 대구 중구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이 확실해지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국민의힘이 보수의 텃밭 대구·경북(TK)에서 큰 이변 없이 압승을 거뒀다. 이제 갓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더욱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TK 지역민들의 표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참고)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 등을 여유 있게 누르고 당선됐다. 경북도지사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민주당 임미애 후보를 멀찍이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열린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가 민주당 김용락 후보를 제치고 국회의원 도전 3수 만에 금배지를 달게 됐다. 또 TK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지역민들은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냈다.

◇대구시장 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시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2일 0시 10분 현재 개표 결과(개표율 34.97%),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79.00% 득표율을 기록해 17.74%를 득표한 민주당 서재헌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정의당 한민정 후보는 2.37%, 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는 0.87% 득표율에 그쳤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Change Daegu!, 다시 대구의 영광을!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Powerful 대구!’를 슬로건으로 내건 홍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인지도·지지도 면에서 타 후보들을 멀찍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세론’에 나선 그는 8개 구·군을 순방하는 정치버스킹 ‘만민공동회’를 펼치며 시정 인수 후의 밑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이철우-경북지사당선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1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도지사 선거

경북도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재선 도전에 성공했다.

2일 0시 10분 현재 개표 결과(개표율 33.45%), 이 후보는 79.42%를 얻어 20.57%를 얻은 민주당 임미애 후보에 크게 앞서고 있다.

수학 교사 출신인 이 후보는 경북도 부지사, 제18대~20대까지 3선 김천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쟁자 없이 국민의힘 후보로 바로 선출될 정도로 지역 내 입지나 지지세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당선 그 자체에 만족하지 않고 쉼 없이 움직이는 바다처럼 보다 더 큰 정치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재선의 힘 있는 중진 도지사로서 경북과 경북도민이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신시대를 열기 위해 말이 아니라 발로 뛰는 현장 도지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TK 교육감 선거

TK 교육감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앞서고 있다. 대구시 교육감은 강은희 후보, 경북도 교육감은 임종식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 2일 0시 10분 현재 개표 결과, 대구교육감의 경우 강 후보가 62.59%를 얻어 엄창옥 후보(37.40%)에 크게 이기고 있다. 경북교육감은 임 후보가 49.87% 득표율로 마숙자(28.11%)·임준희(22.00%) 후보에 앞서고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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