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홍준표, 이철우 당선인 상생발전 시대 열어야
[사설] 홍준표, 이철우 당선인 상생발전 시대 열어야
  • 승인 2022.06.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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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TK)도 여당인 국민의힘이 거의 싹쓸이했다. 대구시장에는 홍준표, 경북도지사에는 이철우 여당 후보가 압도적인 표 차로 당선됐다. 교육감과 보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거뜬히 당선됐다. 기초단체장과 기초 의회도 거의 여당 일색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그만큼 대구시·경북도가 윤석열 정부와도 호흡이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도 적극 힘을 합쳐 상생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시정부터 혁신하고 대구의 담대한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홍 당선인의 5대 공약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및 동촌 후적지 개발, 동대구로 벤처밸리 건설 및 대구산단 첨단화·재구조화, 미래형 광역도시건설 등이 잘 추진돼야 한다. ‘체인지(Change) 대구, 파워풀(Powerful) 대구’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도 크다. 거물급 정치인이 이름값을 해야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도 경북이 ‘수확의 계절’이 되도록 하겠다는 당선 일성을 밝혔다. 그는 유세 기간 중 다짐했던 ‘안전 경북, 건강 경북, 행복 경북’ 건설을 이행하겠다고 했다. 그의 공약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영일만항 건설, 탈원전 정책 원대 복귀, 포스텍 연구 중심 의과대학 설립 등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부자 경북, 젊은 경북, 관광 경북, 복지 경북, 소멸 위기에서 살아나는 경북’이 돼야만 한다.

대구·경북 시·도지사의 공통된 공약 1호가 통합신공항 건설이다. 통합신공항 사업은 대구·경북 지역의 향후 50년을 책임질 핵심사업이다. 통합신공항은 TK의 영광을 되찾고 지역의 도약과 번영을 이뤄낼 시험대이기도 하다. 가덕도 신공항은 통합신공항보다 늦게 논의됐지만 문재인 정부의 의지로 지난해 9월 특별법이 통과돼 전액 국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기부 대 양여’ 방식인 통합신공항 건설도 국비가 지원돼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자 시절 통합신공황 지원을 약속했다. 홍준표, 이철우 두 당선인이 머리를 맞대고 통합신공항이 국제적인 시설을 갖춘 명품 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 사회와 경제가 점차 광역화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대구와 경북이 상생을 위해 공조해야 할 분야는 앞으로도 더욱 많아질 것이다. TK는 하나인 만큼 함께 번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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