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아트센터, ‘21세기 건반의 여제’ 유자 왕 대구 공연 개최
달서아트센터, ‘21세기 건반의 여제’ 유자 왕 대구 공연 개최
  • 석지윤
  • 승인 2022.06.05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리사이틀
DSAC 시그니처 세 번째 무대
아르헤리치 이을 피아니스트
베토벤 등 직접 엄선한 곡 연주
피아니스트-유자왕
달서아트센터는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유자 왕 리사이틀을 15일 청룡홀에서 연다.

(재)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는 DSAC 시그니처 시리즈 세 번째 무대로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유자 왕 리사이틀’을 15일 오후 7시 30분에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다.

유자 왕은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눈부신 음악적 커리어를 쌓으며 매 연주마다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는 21세기 독보적인 건반의 여제다. 그의 등장은 강렬했다. 2007년 컨디션 난조로 무대에 오르지 못한 전설과 같은 건반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를 대신해 샤를 뒤투아가 지휘하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에 오른 후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20세기에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있었다면, 21세기에는 유자 왕이 있다는 소리를 들으며 아르헤리치를 이을 여류 피아니스트로 언급되고 있다.

유럽 아티스트들이 대부분인 클래식 시장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아시안 피아니스트였던 그는 이 무대 이후 2년 만에 도이치 그라모폰과 독점 계약을 맺었고, 이후 모든 음반과 무대에서 평론가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클라우디오 아바도, 다니엘 바렌보임, 발레기 게르기예프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에게 협연자로서, 또 저명한 공연장의 솔리스트로서 수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괴물 같은 테크닉, 깊이 있는 해석 그리고 관중들의 혼을 빼놓는 무대 매너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 어떤 피아니스트들도 대신할 수 없는 끝없는 매력으로 전 세계 모든 대륙을 아우르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 관객과의 첫 만남은 2019년 성사됐다. LA필하모닉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에서 구스타보 두다멜과 함께 내한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달서아트센터 공연을 첫 시작으로 2019년의 아쉬움을 해소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선 직접 엄선한 프로그램을 연주한다. 그가 가진 음악적 장점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베토벤부터 쇤베르크, 리게티, 알베니스, 스크랴빈, 카푸스틴까지 전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한편 DSAC 시그니처 시리즈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명품 공연을 선보이는 달서아트센터의 기획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개최한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박재홍 피아노 리사이틀’을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레이 첸 & 선우예권 듀오 리사이틀’이 예정되어 있다. 입장료 3~13만원.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