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예상 이적료가 가장 높은 축구 선수 100명 중 8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100위 이내에 포함된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5천290만 유로(약 710억원)로 평가됐다.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등 최근 활약에 있어선 세계 최정상급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손흥민이 이 순위에서 상위권에 들지 못한 건 나이의 영향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CIES는 나이와 경기력, 소속 클럽의 경제적 가치,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예상 이적료를 산출한다”고 설명했다.
2억560만 유로(약 2천760억원)로 1위에 오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만 24세가 채 되지 않았고, 2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1억8천530만 유로)와 3위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1억5천260만 유로)은 각각 2000년생으로 20대 초반이다.
4위 페드리(바르셀로나·1억3천510만 유로)는 2002년생, 5위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1억3천370만 유로)은 2003년생으로, 만으로 10대인 선수들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