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납시오”…경주서 행차 재현
“선덕여왕 납시오”…경주서 행차 재현
  • 안영준
  • 승인 2022.06.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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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첨성대·동부사적지 일원서 진행
금제왕관·환두대도 똑같이 복원
화려한 옷 통해 신라 번성 엿봐
경주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첨성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신라 선덕여왕 행차를 재현한다고 8일 밝혔다.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이 주최하고 경주시와 경북도가 후원하는 ‘2022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 재현행사는 첨성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매주 토·일 정오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행사에서 신라 27대 왕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선덕여왕이 신라 금제왕관을 쓰고 보연을 타고 거리에서 행차하는 모습이 재현된다.

행차가 끝나면 첨성대를 배경으로 선덕여왕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은 철저한 문헌 고증과 전문가 검토를 바탕으로 신라시대 복식과 환두대도를 복원했다.

선덕여왕의 화려한 옷을 통해 당시 번성했던 신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또 신라시대 무기인 환두대도와 금관·금제허리띠는 국립 경주박물관 전시품을 똑같이 복제했다.

창은 김유신 장군묘 12지신상 중 정남에 위치한 말이 가지고 있는 조각을 모델로 제작한 것으로 신라 문화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다.

선덕여왕 행차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천년고도 경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보기 드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병원 경주시 문화예술과장은 “박물관에서나 접할 수 있던 신라시대 금관과 무기, 복식 등 1천500년 전 신라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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