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의병 희생정신 기리며 영령 넋 추모
영천, 의병 희생정신 기리며 영령 넋 추모
  • 서영진
  • 승인 2022.06.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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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의 날 기념식’ 개최
임진왜란 당시 활약상 재조명
‘제12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영천시 강변공원 일원에서 전국 의병단체 대표와 후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개최됐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영천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임진왜란 경상도 연합군인 창의정용군과 구한말 산남의진 등의 의병 활약상을 재조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모화환을 보내 ‘의병의 날’을 함께 기념하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자발적으로 일어나 싸운 의병(義兵)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의병영령들의 넋을 추모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축소해 개최됐으나 올해는 많은 의병단체와 후손, 시민 등이 참여해 의병의 희생정신 되새겼다.

‘의병의 날’은 2010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으며,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영천시는 임진왜란 당시 대규모 육지전 승리를 이끈 ‘영천성 수복전투’의 중심 지역이다.

또한, 구한말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항일의병인 산남의진이 활동한 지역으로 의병과 연관이 깊은 곳이다.

올해 의병의 날은 ‘의병 그 이름에게’를 주제로 나라가 어려울 때 일어나 싸운 이름 없는 의병들을 재조명했다.

특히, 영천성 수복전투의 주역인 ‘창의정용군’의 경우도 훈련받은 정규군이 아닌 빼앗긴 고장을 되찾고자 뜻을 모은 민간인 중심의 의병연합부대이다.

기념식 당일인 지난 13일에는 ‘잊혀진 역사, 창의정용군’의 주제영상을 시작으로 기념사, 추모사 등에 이어, 영천성 수복전투에 참여한 경상도 연합지역 퍼포먼스, 주제공연, 의병의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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