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티 드론 시스템 구축으로 ‘드론 테러’를 대비하자
[기고] 안티 드론 시스템 구축으로 ‘드론 테러’를 대비하자
  • 승인 2022.06.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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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달성경찰서경비작전계경사
이건호 달성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사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대표적 첨단 장비인 초소형 무인 비행 장치(드론)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부흥하고, 드론 취득이 용이해짐에 따라 군사, 건설, 소방·방재 안전 등 드론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올해 1월 12일 예맨 후티 반군의 사우디 드론 테러 사건처럼 드론을 테러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해외 사례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드론 테러 사례가 없으나, 2019년 한빛원전 불법 드론 출현 사건, 2020년 인천공항 인근 불법 드론 2대 출현 사건, 2021년 한국가스공사 LNG 기지 내 드론 추락 사건 등 드론으로 인한 아찔한 상황들이 있었다.

전국적으로 경찰에 접수된 불법 드론 관련 신고는 2019년 84건에서 2021년 907건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국 시도 경찰청에 드론 테러 공동대응협의체를 구성하고, 국가중요시설 안티 드론 시스템 구축 지원 및 홍보, 드론 테러 대비 합동 훈련 등을 실시해 드론 테러에 대응하고 있다.

그중 활용성이 뛰어난 안티 드론 시스템은 테러나 범죄, 사생활 영역 침입 감시 등에 이용되는 불법 드론을 무력화하는 것으로서 특정 공역에 들어온 소형 물체를 탐지하고, 드론인지 다른 비행체인지 ‘식별’하며, 승인되지 않은 드론 침투를 전파 또는 비전파 방식으로 ‘무력화’시킨다.

올해 2월 22일 국가중요시설인 인천 LNG 인수 기지에서 안티 드론 시스템을 이용하여 불법 드론 침입을 차단한 사례가 있으나, 아직까지 전국 기준으로 공항, 전력, 원전 등 일부 주요 시설 외에는 안티 드론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다.

안티 드론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법률 보완, 자원 확보 및 국가중요시설 등 관련 시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안티 드론 시스템 구축으로 드론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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