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딛고…임희정 ‘ 화려한 부활’
교통사고 딛고…임희정 ‘ 화려한 부활’
  • 승인 2022.06.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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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우승 차지
대회 최소 269타 신기록
임희정,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우승<YONHAP NO-3608>

‘사막여우’ 임희정(22·사진)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딛고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 제패로 장식했다.

임희정은 19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2위 권서연(21)을 6타차로 따돌린 임희정은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5번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작년 8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11개월 만에 우승이다.

메이저대회 정상은 2019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제패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임희정이 적어낸 269타는 한국여자오픈 최소타 우승 신기록이다. 전날 54홀 최소타(200타) 기록 경신에 이어 이틀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종전 기록은 2018년 오지현(26)과 작년 박민지(24)가 남긴 271타였다.

우승 상금 3억 원을 받은 임희정은 단숨에 상금랭킹 2위(4억619만 원)로 도약했다. 대상 포인트도 12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 4월 교통사고를 당해 어려움을 겪었던 임희정은 KLPGA투어에서 경기력과 인기를 겸비한 정상급 간판선수의 위상을 되찾았다.

임희정은 사고를 당한 이후 6개 대회에 출전해 한번은 기권, 한번은 컷 탈락했고 10위 이내 입상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위 한 번뿐이었다.

근육이 빨리 뭉치는 등 사고 후유증이 여전한 임희정은 “몸컨디션은 썩 좋지 않지만, 이번 대회만 견디자”며 투혼을 발휘한 끝에 최고 권위의 한국여자오픈에서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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