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도 승리 도우미 역할
타선도 10안타 불방망이
KIA에 7-3 승리 이끌어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과 불펜의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호흡으로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 수아레스의 호투와 불펜의 철벽 계투로 7-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32승 34패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KIA와의 맞대결에서도 5승 4패로 우위를 점했다.
선발 수아레스는 5이닝동안 총 104개의 투구를 하며 삼진 5개를 잡고 5피안타 1실점으로 KIA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3승(5패)째를 수확했다.
불펜도 완벽하게 승리의 도우미 역할을 했다. 선발 수아레스에 이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우규민-김윤수는 모두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깔끔한 계투행진으로 승리의 연결고리가 됐다. 다만 9회 등판한 최충연이 2실점 한것이 옥에 티였다.
타선도 오랜만에 10안타로 폭발했다. 타선에선 김지찬의 부상공백으로 톱타자로 나선 중견수 김현준이 눈부신 활약으로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김현준은 이날 2타수 2안타에 3득점, 그리고 볼넷 3개까지 골라 진루하며 팀 공격의 물꼬를 완벽하게 트는 역할을 해냈다. 또 4번타자로 출장한 오재일 2홈런(시즌 12호)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포수 김태군도 2안타의 멀티히트로 공격과 안방을 모두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석지윤기자
▲ 광주전적(19일)
삼성 102 200 020 - 7
KIA 000 100 002 - 3
△ 승리투수 = 수아레즈(3승 5패)
△ 패전투수 = 로니(3승 3패)
△ 홈런 = 오재일 12호(3회2점·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