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8경기 무패행진 성공할까

오늘 제주와 안방서 격돌

대구FC가 홈구장에서 8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대구는 21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최근 치른 7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승리는 단 2차례 뿐이고 5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재 4승7무 5패(승점 19점)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무패행진을 하고는 있지만 아쉬운 성적표다.

정규리그가 딱 중반에 접어든 상황인 점을 비추어볼때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승수를 최대한 많이 쌓아야하는 시점이다. 따라서 리그 2위인 이번 제주전은 무패행진과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인 반면 위기가 교차하는 일전을 맞은 셈이다.

다행히 대구는 올 시즌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점이 위안거리다. 홈에서 4승 2무 2패를 거둬 승점 14점을 획득했다. 올시즌 대구의 승점 19점의 절반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구는 제주와의 통산전적에서 12승 14무 19패로 열세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 4무 1패로 앞서고 있다. 지난 7라운드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0-0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대구가 제주를 상대로 승점 3점과 무패행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대구는 제주전 홈 경기에서 세징야의 K리그 5월 이달의 선수상 시상식과 황재원 K리그 5월의 영플레이어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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