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끝 모를 추락…코스피 2400선도 붕괴
증시 끝 모를 추락…코스피 2400선도 붕괴
  • 김주오
  • 승인 2022.06.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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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만에 또 ‘검은 월요일’
코스닥도 연일 연저점 경신
환율 1292.4원 또 연중 최고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후 국내 금융시장이 좀처럼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다음 달 연준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까지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계속 얼어붙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20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9.90포인트(2.04%) 하락한 2,391.0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종가와 장중 저가 기준 모두 연저점을 새로 썼다. 코스피가 2,300선에서 장을 마친 것은 2020년 11월4일(2357.32)로 거래를 마감한 이래 약 1년7개월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천62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826억원, 4천45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천100원(1.84%) 하락한 5만8천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29%), SK하이닉스(-1.97%), 삼성바이오로직스(-1.20%), LG화학(-1.04%), 네이버(-1.47%), 카카오(-3.60%)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 SDI(+0.54%), 현대차(+0.29%)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보다 28.77포인트(3.60%) 떨어진 769.92에 장을 마치며 연저점을 하루만에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79포인트(0.72%) 오른 804.48에 개장했으나 낙폭을 키우며 연저점(780.96)을 갈아치웠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이 1천47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133억원, 43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별로 보면 알테오젠(+2.12%)만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0.15%), 셀트리온헬스케어(-2.08%), 엘앤에프(-0.12%), 카카오게임즈(-10.14%), HLB(-0.22%), 펄비어스(-4.86%), 셀트리온제약(-1.34%), 천보(-1.79%), CJ ENM(-2.11%)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오른 달러당 1,29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출발 직후 환율은 3.7원 오른 1291.0원으로 시작했다. 이후 1293.6원까지 치솟아 지난 15일 연고점 기록(장중 1293.2원)과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7월 14일(1293.0원) 이후 연고점 기록을 새로 썼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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