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재가노인돌봄센터, 지역 어르신 특성 반영 맞춤 프로그램 개발
월성재가노인돌봄센터, 지역 어르신 특성 반영 맞춤 프로그램 개발
  • 채영택
  • 승인 2022.06.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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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치매 예방·당뇨 교육
화·목 도시락·후원품 전달
월성재가노인돌봄센터
대구 월성재가노인돌봄센터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지역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월성재가노인돌봄센터(센터장 김홍렬)는 대구광역시 지정기관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맞춤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성재가노인돌봄센터가 위치한 월성동은 영구임대아파트 단지가 형성되어 있어 사회적고립위험도가 높은 저소득 독거노인세대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상자의 대부분은 월성주공2단지와 3단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 등의 사유로 혼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렵고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세대가 많다. 이와 같은 특성을 고려하여 대상자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월성재가노인돌봄센터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어르신들로 북적인다.

많은 어르신들의 참여가 있는 만큼 프로그램의 종류 또한 다양하다. 여가 프로그램 “행복 어울림”(보자기 공예, 라탄 공예), 치매예방 프로그램 “기억 두드림”(양말목공예, 실버보드게임, 미술치료), 당뇨가 있는 어른들을 위한 당뇨 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다. 프로그램들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우울증을 가진 어르신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갈 곳이 없는 어르신들의 활동량이 더욱 떨어지는 우려로 최대한 많은 어르신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드리고, 주변 분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의미있는 시간을 드리기 위해 다양하게 기획되었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들은 참여하기 전 담당 사회복지사의 충분한 설명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하고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소근육활동이 어려우신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노래교실에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어르신들의 활동량이 늘어나고, 더 많이 웃으시고, 최근에 이사오신 이웃 혹은 같은 단지 내에 거주하셨지만 잘 몰랐던 어르신들끼리 친해지게 되며 어르신들의 사회관계개선에도 도움이 되었다. 이 외에도 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외부 나들이 활동과 매년 달서구재가노인복지협회에서 주관하는 어르신효도관광(제주) 등에 참여하며 어르신들의 안전하고도 즐거운 바깥 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금보다 더 많은 인원의 어르신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없는 화요일과 목요일은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외출을 하시지 않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밑반찬(주 1회), 생신도시락, 후원품(빵, 두부)이나 식재료 배달 등을 하며 어르신들의 안전과 안부를 확인하는 요일이 된다. 여름을 앞두고 폭염에 대비하여 혹서기, 폭염대비물품이 지원 뿐만 아니라 안부확인을 통한 안전하게 일상을 지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달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달서구 치매안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어르신들의 치매, 자살, 우울 등의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주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파트너교육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협력하에 진행할 예정이다.

월성재가노인돌봄센터 김홍렬 센터장은 “센터가 위치한 지역적 특성과 지역노인들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개발하는 것은 재가노인돌봄센터의 역할 중 하나이며 직원들이 전문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대상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어르신의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치매, 독거사, 노인자살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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