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무대·안무 완성도 높인 뮤지컬 ‘월곡’ 23~25일 달서아트센터 공연
음악·무대·안무 완성도 높인 뮤지컬 ‘월곡’ 23~25일 달서아트센터 공연
  • 석지윤
  • 승인 2022.06.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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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특별공연 초청작 참가
중독성 강한 넘버·역동적 안무
무대 위 비슬산 재현 눈길 끌어
창작·출연진 다수 대구 예술인
뮤지컬-월곡
대구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관장 이성욱)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임진왜란 당시 현재 달서구 지역에서 활약한 의병장이자 상인동 ‘월곡역사공원’의 주인공인 월곡 우배선을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월곡’을 무대에 올린다. 달서아트센터 제공

대구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관장 이성욱)는 뮤지컬 ‘월곡’을 23일부터 25일까지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공연한다. 임진왜란 당시 현재 달서구 지역에서 활약한 의병장이자 상인동 ‘월곡역사공원’의 주인공인 월곡 우배선을 주인공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지난해 초연에 이어 달서아트센터가 올해 2회째로 선보이는 뮤지컬 월곡은 총 3년의 기간을 걸쳐 제작됐다. 2020년 리딩극 형태로 첫선을 보였고, 지난해 완성된 작품으로 공개된 초연은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으며 지역 대표 콘텐츠로서 그 발전 가능성을 증명했다.

올해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 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기획·제작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으며 진행하게 된다.

올해 ‘월곡’은 수정·보완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찾아온다. 음악, 스토리 라인, 무대 세트 및 안무 등에서 완성도를 높였다.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 초청작으로 참가하게 되어 의미를 더한다.

작품의 주인공인 월곡 우배선 장군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당시 대구 달서구 일대를 근거지로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우고 선무 원종공신에 책록된 인물이다. 뮤지컬 월곡은 우배선이 남긴 ‘의병군공책’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여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우배선 장군의 업적을 조명하고 의병들의 애국정신과 애환을 담은 휴먼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역사적 인물과 사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혁이, 월이 등 가상 인물을 통해 극적 요소를 더한다. 흥미롭고 빠른 전개의 스토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귀로 사로잡는 넘버들을 통해 지역의 위인 우배선 장군의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구성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극중 배경인 대구 비슬산의 암괴들을 무대 세트로 재현하고, 강렬한 전투신과 역동적인 안무도 더해진다.

달서구를 대표하는 콘텐츠 제작인 만큼 창작진과 출연진도 주연 배우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 예술인들로 구성된다. 제작 총괄은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이 맡고, 대구 대표 안무자인 장혜린이 이번 작품의 연출자로 데뷔한다. 극본은 손수민, 작곡· 음악감독에는 진주백, 무대디자인 손지희, 의상디자인 이수진 등 각 분야에서 대구 최고의 뮤지컬 창작진이 뭉쳤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정도원, 박지훈, 김채이, 박명선 등의 호화 캐스팅과 이민주, 정아름, 최용욱, 이영찬, 윤도현, 최봉건, 강영은, 전석형 등 대구를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한다. 전석 3만원.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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