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스포츠용품, 엔데믹에 불티
야외 스포츠용품, 엔데믹에 불티
  • 강나리
  • 승인 2022.06.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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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스포츠레저 소비 조사
단체 구기 제품 판매 최대 8배
홈트레이닝·요가용품은 감소
테니스 210%·축구 65% 증가
수상스포츠 용품도 214% 늘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스포츠레저 용품 판매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언택트(비대면) 스포츠 대신 야외에서, 여럿이 즐기는 단체 구기 스포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국내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현재까지 약 두 달(4월 18일~6월 20일)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30세대 고객의 스포츠레저 관련 소비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테니스를 비롯해 축구, 야구 등 단체 구기종목 제품 판매량이 최대 8배 증가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에서 즐기는 워터스포츠 관련 제품도 크게 늘었다. 반면 홈트레이닝 및 요가용품 등 언택트 시기에 인기를 끌었던 품목의 판매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테니스용품 판매는 전체적으로 210% 증가했다. 이 중 테니스라켓 판매는 8배가량(693%) 늘었으며, 테니스복(207%), 테니스화(182%), 테니스공(25%), 테니스가방(24%) 등 판매도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단체 구기종목 용품도 비슷한 양상이다. 축구용품 판매가 65% 늘어난 가운데, 축구공이 93%, 축구복은 45%, 축구화는 21% 증가했다. 축구조끼(98%), 골키퍼장갑(194%), 정강이보호대(36%), 축구가방(41%)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족구용품 판매도 55% 늘었다.

이 밖에 워터스포츠 수요도 늘어 수상스포츠용품 전체 판매는 214% 증가했다. 서핑보드(23%), 보드숏(113%), 래쉬가드(262%), 워터레깅스(153%)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성 수영복(167%), 남성 수영복(58%), 수경(138%), 수영모(107%) 등 수영용품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국면 속 홈트레이닝 수요를 타고 인기를 끌던 요가·필라테스용품 판매는 15% 감소했다. 아령·덤벨 등 홈트용품도 21% 감소세를 보였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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