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1800여명 헌액

대구시가 추진 중인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조성 사업이 이달 말 완료될 전망이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조성은 지난해 3월부터 계획을 수립하면서 본격 추진됐으며, 사업비는 4억 원이 들었다. 대구 출신 국가유공자(독립·호국 부문)를 발굴해 도시철도 1호선 현충로역에 이들을 기리기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르면 이달 말 완공돼 모습을 드러낼 명예의 전당에는 대구지역 국가유공자 총 1천800여 명이 헌액된다. 독립 분야 175명, 호국 분야 1천700여 명이다. 독립 분야에는 독립운동과 관련한 인물들이, 호국 분야에는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등에 참전한 인물들이 해당된다.
시는 대표적인 인물들은 벽면에 새겨 시민들의 눈에 잘 띄도록 하고 다른 순국선열들에 대한 기록은 키오스크를 통해 검색해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구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지역 출신의 유공자들이 많은 만큼 향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인물들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