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원 회의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이 잇달아 벌어지고 있다. 장본인은 이준석 당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다. 23일 오전 최고위 회의장에 이 대표가 들어서자 먼저 와있던 배 최고위원이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이 대표가 배 최고위원의 손을 밀어내고, 배 최고위원이 이 대표의 손목을 잡는 민망한 모습이 벌어졌다. 집권여당의 최고지도부의 모습이라고 믿기 어려운 황당한 작태다.
그뿐만이 아니다. 배 최고위원이 다른 참석자들과 인사를 한 후 자리로 돌아오며 이 대표의 어깨를 탁 쳤다. 보는 사람의 낯이 붉어질 이 장면은 국힘 공식 유튜브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됐다. 배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한 건 단순한 개인적 감정이었다고 보기보단 자신을 흔들려고 하는 ‘친윤’ 계파에 대한 일종의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지만 두 사람의 작태는 연인들 사이의 장난처럼 보이니 큰일이다.
사안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통렬히 비판했을 정도로 심각하다. 24일 홍 시장은 “이게 무슨 지들끼리 싸움이나 하고. 어린 애들이나 하는 짓이지. 저것들 다 내보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질타했다. 최근 방송에서도 두 사람간 충돌이 애들 장난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네티즌들의 댓글도 ”연인들의 사랑싸움 같네“, ”회사 사내 커플이 딱 저렇다“ 등의 반응이 나올 정도이니 걱정스럽다.
갈등의 시작은 ‘비공개 회의 유출 논란’이다. 이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가 공개·비공개 부분으로 나눠서 진행되는데 비공개회의 때 나온 내용이 자꾸 언론에 ‘따옴표’ 인용돼 보도되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배 최고위원을 저격한 말이라고 한다. 최근 이 대표가 추진하는 혁신위원회에 대해 ‘이준석 사조직’이라는 발언, 안철수 의원과의 갈등에 대한 비공개 회의 발언 등이 유출된 경로로 배 최고위원을 지목한 것이다.
지금 국힘은 할 일이 산적하다. 국회 개원만 해도 산넘어 산이다. 부동산세법, 최저임금제, 노동시장 개혁 등법개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그런데도 야당의 악의적 어깃장에 국힘과 정부는 꼼짝 못하고 있다. 이 대표의 미숙한 지도력이 원인이지만, 30대 당대표를 업신여기는 당내 분위기도 심각한 문제다. 지금 상태라면 5년 후 정권 재창출은 커녕 2년 뒤 총선도 걱정이다. 국힘 지도부는 품위를 갖추기 바란다.
그뿐만이 아니다. 배 최고위원이 다른 참석자들과 인사를 한 후 자리로 돌아오며 이 대표의 어깨를 탁 쳤다. 보는 사람의 낯이 붉어질 이 장면은 국힘 공식 유튜브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됐다. 배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한 건 단순한 개인적 감정이었다고 보기보단 자신을 흔들려고 하는 ‘친윤’ 계파에 대한 일종의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지만 두 사람의 작태는 연인들 사이의 장난처럼 보이니 큰일이다.
사안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통렬히 비판했을 정도로 심각하다. 24일 홍 시장은 “이게 무슨 지들끼리 싸움이나 하고. 어린 애들이나 하는 짓이지. 저것들 다 내보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질타했다. 최근 방송에서도 두 사람간 충돌이 애들 장난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네티즌들의 댓글도 ”연인들의 사랑싸움 같네“, ”회사 사내 커플이 딱 저렇다“ 등의 반응이 나올 정도이니 걱정스럽다.
갈등의 시작은 ‘비공개 회의 유출 논란’이다. 이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가 공개·비공개 부분으로 나눠서 진행되는데 비공개회의 때 나온 내용이 자꾸 언론에 ‘따옴표’ 인용돼 보도되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배 최고위원을 저격한 말이라고 한다. 최근 이 대표가 추진하는 혁신위원회에 대해 ‘이준석 사조직’이라는 발언, 안철수 의원과의 갈등에 대한 비공개 회의 발언 등이 유출된 경로로 배 최고위원을 지목한 것이다.
지금 국힘은 할 일이 산적하다. 국회 개원만 해도 산넘어 산이다. 부동산세법, 최저임금제, 노동시장 개혁 등법개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그런데도 야당의 악의적 어깃장에 국힘과 정부는 꼼짝 못하고 있다. 이 대표의 미숙한 지도력이 원인이지만, 30대 당대표를 업신여기는 당내 분위기도 심각한 문제다. 지금 상태라면 5년 후 정권 재창출은 커녕 2년 뒤 총선도 걱정이다. 국힘 지도부는 품위를 갖추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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