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거주 근로자 제때 치료 가능
질병 만성화·중증화 방지 기대

포항시는 다음달 4일 시행되는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앞두고 업무협약을 통해 빈틈없는 대응에 힘쓰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을 가지고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협약식에는 지자체 대표로 이강덕 포항시장, 운영자 대표로 이상용 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남부지사 부장, 노동자 대표로 정천균 한국노총포항지역본부 의장, 사용자 대표로 노준택 협력사업장 19개소 대표, 의료계 대표로 김우석 포항시의사회 회장 등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번 시범사업은 우리나라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 오랜 과제로 남아있던 상병수당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데 의의가 깊다.
포항시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진행한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신청 후 다양한 직업군과 고용 형태로 많은 사례를 발굴하고 사업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최적지임을 적극 주장해 지난 4월 시범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다음달 4일부터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본격 시작되면 포항에 거주하는 근로자는 누구든지 아플 때 소득 걱정 없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질병 만성화와 중증화를 방지하고 시민 건강권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복지정책 계기를 마련하고 사회보장체계 구축에 기여하면 복지 희망특별시를 향한 목적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는 방침이다. 포항=김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