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논단] 청년, 창업과 취업의 날개를 달기 위한 전략
[대구논단] 청년, 창업과 취업의 날개를 달기 위한 전략
  • 승인 2022.06.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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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행안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전문위원
코로나 학번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시기 20대 청년층에서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0년도 02월에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이 졸업과 동시에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위해서 학창시절 갈고 닦았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조차도 없었다는 것이다. 즉, 코로나로 인해서 경기침체 등으로 기업에서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않는다는 정책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현황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직전보다 2년 사이 15%가 증가했다라는 결과가 나왔고,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는 전체 연령대 중 20대가 가장 많았고, 그 증가폭도 제일 컸다라는 결과처럼 20대 환자수는 2021년 17만 7천 166명으로 2019년도 보다 45.2%나 급증했다고 한다. 지역별 통계로 보면 우울증 환자는 서울과 부산에서 가장 많았고, 불안장애는 대구 22.4명으로 대전 다음으로 많은 인원비율을 가지고 있다.

‘엔데믹’과 함께 불어오는 청년 취업시장!

윤석열 정부가 출범함과 동시에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라는 굳은 의지로 삼성,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이 전문인력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서 가장 침체가 심한 관광환대산업의 활성화로 인해서 제주도 호텔&리조트 등에서 전문인력 채용 뿐만 아니라 관련 전공자들의 현장실습, 인턴십 사업으로 청년인력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청년채용 기회는 해외기업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 싱가포르 등 외국인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대구지역에서는 구직단념청년들의 사회진출 지원을 위한 수성구에서 진행하는 수성청년도전지원사업으로 청년구직자들이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과 취업진로직무 설계에 관련되어서 전문가들의 강의와 1:1 코칭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 참가한 청년들이 취업확정이 되어서 지역의 전문인력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교 졸업예정자들이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직무실습과 직무체험을 목적으로 제주도 호텔&리조트에서 현장실습, 인턴십, 취업으로 진출하고 있고, 미국 기업에 우수한 인력으로 선정이 되어서 미국 전문직 인턴십과 취업으로 진출하는 청년인재들이 늘어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이나 초기창업자들이라면 주목해야되는 우리 지역의 지원사업들이 있다. 그 중에서 고용위기 지역인 김천, 구미, 칠곡군 지역을 중심으로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창업지원사업으로 비제조업 분야로 해당 지역에 신규창업을 하거나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협약 기간 내 업종 추가를 하거나 신규 사업자등록을 할 경우에 기업당 최대 15,000천원 지원 및 창업 전문가와 경험자들의 멘토링과 창업교육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을 사단법인 대경창업포럼협회가 중심이 되어서 진행하고 있다. 비제조업 창업자 발굴을 목적으로 한 본 사업은 김천지역 9개팀, 구미지역 12개팀, 칠곡군 9개팀으로 총 30개팀을 발굴함과 동시에 비제조업 분야에서 온라인 커머스(밀키트 식품 판매, 해외브랜등 소싱 판매 등), 오프라인 매장(카페 등) 창업, 교육사업,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비제조업 분야에서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협약 기간 내 전담 멘토에게 전문적인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데 사업계획서 고도화 및 각 분야의 전문가 멘토링을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공기업, 대기업만을 고집하던 청년세대들이 지역사회에 성장을 꿈꾸면서 사회적 경제기업으로 취업을 연결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사회적 경제기업들은 지역사회나 국가의 발전을 기여함과 동시에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을 사회적 경제기업이라고 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 컴퓨터 코딩 교구를 제작하는 사회적기업은 5년 전 4명이 창업을 했는데 지금은 청년 근로자가 23명으로 늘어난 기업들이 있다. 즉, 대구시 사회적 경제분야의 청년 일자리 비중은 42%로 4년 상이 10% 포인트나 급증했다는 결론이다. 실업과 빈곤, 환경 등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사회적 경제에 진입하는 청년들이 직접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생각하고 느끼는 것에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사회적 경제에 관련되어서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청년들이 뚜렷한 목표의식과 경력개발관리를 위한 커리어로드맵 설계가 이루어진다면 청년 실업문제는 극복할 수 있는 과제이다. 또한, 보수적인 우리 지역사회의 문화가 2030세대들이 변화시키고 있다. 이제는 우리 부모세대들의 몫이지 않을까! 생각이 바뀌지는 않으면 변화가 없다. 2030세대들이 아니라 부모세대들은 느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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