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제·안보 지평 넓힐 윤 대통령의 나토 참석
[사설] 경제·안보 지평 넓힐 윤 대통령의 나토 참석
  • 승인 2022.06.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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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29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했다. 이번 나토 회담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30개 회원국 외에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파트너 국가’ 자격으로 참가한다. 회의 기간 중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9개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통해 본격적인 경제·안보 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 등 서방 30개국의 집단 안보 동맹인 나토의 정상회의에 참석함으로써 한국의 국제적 외교 입지가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의 나토 회의 참석 자체가 한국이 중국, 러시아, 북한 등과 맞서는 자유민주주의 진영과의 연대와 결속을 강화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무장 등 복합적인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이 서방 진영과 함께함으로써 안보 지평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던 한일 정상회담은 무산됐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회의 기간 중 일본의 기시다 총리와 몇 차례 만남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특히 29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3국의 정상이 머리를 맞대고 한반도 주변의 안보를 논의하게 될 것이다.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위협에 맞서 한미일 3국의 공조와 협력을 다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욱 강력하고 실질적인 한반도 비핵화 조치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에 대한 기대도 크다. 특히 한국과 폴란드는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산 무기 수출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공격기, 현대로템의 K2 흑표전차,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LIG넥스원의 천궁-Ⅱ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기회에 지난 정부가 초토화한 원전 산업 수출에도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 대상이다.

체코·폴란드·네덜란드 등과의 원전 분야 논의 외에도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와 반도체, 캐나다와의 전기차·배터리·인공지능, 덴마크와의 재생에너지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공조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적 성과도 기대된다. 윤 대통령의 나토 회의 참석으로 우리의 경제·안보 지평이 획기적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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