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방 선진국 정상들 세계 분열 책동”
中 “서방 선진국 정상들 세계 분열 책동”
  • 승인 2022.06.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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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NATO 두고 날 선 발언
中 영향력 억제 논의 전망
중국이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향해 연일 날 선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선진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두 개의 회의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지자 세계의 분열을 책동하고 있다며 견제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다.

실제 G7 정상들은 26일(현지시간) 회의 첫날 6천억 달러(약 777조6천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맞서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했다.

나토도 28일부터 시작되는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전략 개념’(Strategic Concept) 채택을 통한 중국 견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중국 견제라는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자국 견제를 본격화하는 수순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G7과 나토가 아시아·태평양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에 고도의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이, 나토 정상회의는 한국과 일본 등이 주요 파트너국이 각각 초청됐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나토 참석이 대중 견제 의도라는 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북대서양의 지리적 범주가 아니다”라며 “아태 지역 국가와 국민은 군사 집단을 끌어들여 분열과 대항을 선동하는 어떤 언행에도 결연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가 간 발전 관계는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야 하며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일관되게 생각해왔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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