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수질측정시스템 제조 회사인 알앤에스랩과 27일 대구 북구 KT북대구빌딩에서 ESG기반 친환경 DX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상수도 보급률이 98.5%인데 반해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비율이 5%에 불과하다. 이번 협약은 수돗물의 수질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안심하게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제공에 기여하고 수돗물 불신으로 발생하는 자원 낭비와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등의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추진됐다.

이를 위해 양사는 디지털기술 기반 수질측정시스템으로 공공 및 민간분야 수돗물 수질측정사업 발굴과 시스템의 효과적 이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협력한다.

수돗물 보관소 및 입수관에 설치한 ‘스마트 수질측정기’를 통해 수소이온농도(PH)·전기전도도(EC)·잔류염소농도·탁도·수온의 5개 항목을 실시간 측정한다. 또한 측정한 정보는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주민에게 공개하고 수질 재난 발생 시에는 경고 신호 및 음용 금지 문자를 실시간 발송하는 체계이다.

알앤에스랩 이상엽 대표는 “디지코 KT의 네트워크와 알앤에스랩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수돗물 음용률을 높임으로써 건강과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는 “앞으로도 친환경 DX사업 분야 모델 발굴 및 확산을 통해 탄소 중립과 경제적 가치 창출의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