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면역 감소 추세에 따라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어느 정도 감소하고 나서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 3월 정점 이후 현재까지 감소세가 유지돼 왔으나,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천8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21일(0시 기준 9천303명)보다 593명 증가한 수치다. 오미크론 유행 정점 이후 신규 확진자 규모는 매주 감소했지만, 최근 들어 전주 대비 증가한 날이 잦아지고 있다.
임 단장은 “당분간은 현재 수준에서 다소간 증가 내지 감소하는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면서도 “백신 접종과 오미크론 대유행기의 많은 자연 감염으로 강화됐던 면역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면역) 감소 추세에 따라 확진자 증가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 추세이긴 하나, 현행 방역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6월 주간 일평균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1주 38명, 2주 48명, 3주 75명, 4주 92명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임 단장은 “국제선 항공편과 해외 입국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큰 우려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 현행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어느 정도 감소하고 나서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 3월 정점 이후 현재까지 감소세가 유지돼 왔으나,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천8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21일(0시 기준 9천303명)보다 593명 증가한 수치다. 오미크론 유행 정점 이후 신규 확진자 규모는 매주 감소했지만, 최근 들어 전주 대비 증가한 날이 잦아지고 있다.
임 단장은 “당분간은 현재 수준에서 다소간 증가 내지 감소하는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면서도 “백신 접종과 오미크론 대유행기의 많은 자연 감염으로 강화됐던 면역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면역) 감소 추세에 따라 확진자 증가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 추세이긴 하나, 현행 방역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6월 주간 일평균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1주 38명, 2주 48명, 3주 75명, 4주 92명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임 단장은 “국제선 항공편과 해외 입국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큰 우려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 현행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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