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문화 확산에 이륜차 사고도↑
배달 문화 확산에 이륜차 사고도↑
  • 박용규
  • 승인 2022.06.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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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전국 이륜차 사고 분석 결과
2019∼2021년 3년간 62,754건…이전 3년간(54,834건) 대비 14.4%↑
배달 문화가 확산하면서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도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전국 이륜차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사고 건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야간 시간대와 주말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2019∼2021년까지 3년간 전국에서 6만2천754건의 이륜차 교통사고가 발생해 1천482명이 사망, 8만479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전 3년간인 2016∼2018년까지 5만4천834건이 일어난 것 대비 14.4%가 증가했다.

배달 문화가 확산하면서 덩달아 이륜차 사고도 늘었다는 분석이 따른다. 주요 시간대를 보면, 통상적으로 저녁 또는 야식 배달이 많은 오후 4시부터 10시 사이에 43.5%가 집중됐다.

공단이 2019∼2021년 3년간 광역지자체별로 이륜차 사고가 다발한 2개소씩을 선별한 결과, 대구에서는 감삼동 죽전네거리 부근과 달서구 신당동 신당네거리 부근이 꼽혔다. 경북에서는 영주시 가흥동 가흥교 부근과 김천시 성내동 직지교사거리 부근이 선정됐다.

이륜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이 안전거리 유지 및 신호 준수, 교차로·커브길 감속 운행, 중앙선 침범 및 난폭운전 금지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로교통공단 고영우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배달 문화 확산과 함께 이륜차 사고의 위험 또한 증가했으며, 공단은 이륜차 안전 운전 유도를 위해 후면 번호판 단속 장비 도입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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