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대통령 첫 보고에 ‘월북’ 아닌 ‘추락’”
하태경 “대통령 첫 보고에 ‘월북’ 아닌 ‘추락’”
  • 류길호
  • 승인 2022.06.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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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피격’ 관련 제보 주장
민주 “前 정권 노리기 무분별”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28일 2020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된 첫 보고에는 ‘월북’이 아닌 ‘추락’으로 보고됐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첫 보고 내용에 대한 신빙성 있는 제보”라며 “이대준씨가 사망하기 3시간 여 전 (2020년 9월) 22일 저녁 6시 36분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된 내용에는 ‘월북’이 아니라 ‘추락’ 한 것으로 보고되었다는 제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당시 대통령 서면 보고는 ‘추락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있었고 북측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딱 한문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두가지를 알 수 있다”면서 “22일 저녁 대통령 첫 보고에서는 전혀 월북으로 판단하지 않고 ‘추락’으로 봤는데 23일 청와대 회의를 거치면서 24일 정부 입장이 월북으로 돌변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분명 대통령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되었다는 보고를 받았음에도, 즉 이대준씨 위치가 확인되었는데도 구조 관련 아무런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국방부는 활용가능한 대북 소통수단이 있었는데 이 당시 적극 활용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는 답변을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 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이날 TF 회의에서 “윤 정부의 전 정권 노리기가 무분별하게 시작됐다”며 “취임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윤 정부는 민생보다 정쟁을 우선시한 정치보복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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