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하반기 지방공공요금 동결”

비상경제대책본부 구성·운영
15개 사업에 1천215억 편성
상하수도료 등 5종 ‘그대로’

경북도가 지속적인 경기침체 등에 적극 대응하는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구성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8일 간부회의에서 “코로나에 이어 경기 침체 지속으로 민생경제가 매우 어렵다.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민생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는 일자리경제실 중심으로 신임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구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고유가, 물류비 상승 등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과 국내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경제 위기 극복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민선8기 지방시대 주도 경북도 준비위원회 민생경제 T·F와 연계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 소상공인, 서민생활 등 각 분야별 민생경제 활성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키로 했다.

도는 물가상승 등 경제위기에 긴급대응 하기 위해 올 1회 추경에 소상공인 브릿지 보증 추가 지원 등 2개사업 8억5천만원, 중소기업 창업 경쟁력강화 사업 등 3개사업 553억3천만원, 유가상승 시내외농촌버스 지원 등 2개사업 141억원, 지역사랑상품권 2개사업 472억3천만원, 경북예술인 창착활동 준비금 지원 등 3개사업 16억원, 어업면세유 지원 등 3개사업 24억5천만원 등 15개 사업에 1천215억원을 긴급 편성한다.

5월 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6.4% 가파르게 상승하는 물가안정을 위한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하고 농수산물 물가동향 파악, 개인서비스요금 인상관련 합동점검 등을 매주 실시 중이다.

하반기는 지방공공요금도 동결할 방침이다. 경북도에서 직접 관리하는 시내버스료와 택시료는 이미 동결이 결정됐고 도시가스요금도 정부의 도매요금은 인상되나 지역가스공급회사의 공급비용은 동결할 계획이다.

시군에서 관리하는 상하수도료, 쓰레기봉투료 등도 시군과의 협의를 거쳐 하반기에는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전례 없는 비상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추경 지원사업 조기 집행 독려 등 민생안정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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