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콘서트 앞두고 소속사·공연기획사 ‘갈등’…일정 불투명
김희재 콘서트 앞두고 소속사·공연기획사 ‘갈등’…일정 불투명
  • 승인 2022.06.28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속사 “출연료 못 받아” 소송 ... 기획사 “한 번도 연습 안 나와”
가수 김희재.
가수 김희재가 7∼8월에 열기로 한 전국 투어 콘서트를 둘러싸고 소속사와 공연 기획사 간 갈등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공연 기획사를 상대로 법적 소송에 나섰으나, 기획사가 이를 반박하면서 콘서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재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27일 “공연 기획사인 모코 이엔티(ENT)를 상대로 체결한 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는 내용의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앞서 김희재의 팬 콘서트와 전국투어 공연을 진행하고자 모코 ENT와 계약한 바 있다.

소속사는 소장에서 “모코 ENT 측은 서울·부산·광주·창원에서 열리는 공연과 관련해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3일 내용 증명을 통해 모코 ENT 측에 (출연료) 지급을 이행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현재까지도 출연료를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재의 콘서트는 당초 7월 9∼10일 서울을 시작으로 23∼24일 부산, 30∼31일 광주, 8월 6∼7일 창원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티켓 예매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 회차별 출연료를 지급하도록 계약서에 명시돼 있으나, 모코 ENT 측에서는 계약금 명목으로 3회분만 선입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연 예매 사이트에서 모든 공연의 티켓 예매가 가능한 만큼 나머지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도 이미 지급했어야 한다는 것이 스카이이앤엠 측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양측이 체결한 계약서를 보면 (계약 내용에 대한) 시정 요구를 했으나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을 무효로 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