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 피해 딛고 안전도시 도약
포항시, 지진 피해 딛고 안전도시 도약
  • 김기영
  • 승인 2022.06.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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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후 특별법 제·개정
흥해지역 특별도시재생사업 추진
작년 대피소·대피로 조성 완료
심부지진계·지하수 관측장비 등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포항시는 포항지진 발생 4년의 시간이 지난 현재 포항은 촉발지진에서 벗어나 살기 좋은 안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진극복을 위해 지진특별법 및 시행령 제·개정에 노력했고 특별법에 근거한 피해구제 지원과 각종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했다.

지진피해 수습과 도시재건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계속 진행 중이다.

피해주민들을 위한 지진피해구제지원금은 지난해 8월 말까지 12만 6천 71건이 접수돼 올해 6월 기준으로 10만여건, 4천 800여억 원이 지급됐다.

잦은 여진으로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시는 피해집중지역인 흥해에 지진트라우마센터를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담건수는 1천 626건에 달하고 지진 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심리상담을 요청하는 주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센터는 야간운영, 전화 및 화상상담 서비스 등으로 주민들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시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도시재건을 위해 2천 896억원을 들여 특별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마을회관 정비 등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대피소 및 대피로 조성공사를 완료했고 지난 1월에는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 일환인 공공도서관 및 아이누리플라자를 착공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진으로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하기 위해 문화페스티벌거리, 읍성테마로 등 특화거리 조성에 매진할 예정이다.

지열발전소 부지의 경우 안전한 관리를 위해 지난해 반경 20km 내에 지진 실시간 감지를 위한 지표지진계 관측소 20개소 설치에 이어 시추기 및 부속장비를 철거했다.

심부지진계와 지하수 관측장비를 설치하는 등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현재 지열발전부지 내 건축물 및 지장물은 순차적으로 철거하고 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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