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0대 기업’ 제조업 줄고 건설업 증가
‘대구 100대 기업’ 제조업 줄고 건설업 증가
  • 최연청
  • 승인 2022.06.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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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기업 조사 결과
대구은행·에스엘 부동의 선두
엘앤에프 14계단 상승 3위로
대기업 8개…이월드 신규 진입

 

대구상공회의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신용평가사 등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지난해 매출액 기준 대구 100대 기업을 파악한 결과 전년도와 동일하게 작년 역시 ㈜대구은행, 에스엘㈜이 1,2위를 차지했다.(한국가스공사, 공기업, 비영리법인·단체, 조합, 유한회사 등은 제외)

3위는 2020년 기준 17위였던 ㈜엘앤에프가 14개 계단을 상승하며 올라섰고, 4위에 ㈜대동, 5위에 대성에너지(주) 순이었다. 

28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100대 기업’에는 12개 업체가 신규로 진입했고, 기존 12개 업체가 잔류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업종 비중은 제조업, 유통·서비스업, 건설업이 각각 5대3대2로 과거 5년전의 6대3대1에 비해 제조업의 비중이 다소 축소되고, 건설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부터 이랜드 그룹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주)이월드가 대기업으로 분류돼 100대 기업 중 대기업이 8개사로 집계됐으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62개사의 중견기업이었다.

한편 최근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던 ‘대구 100대 기업’ 매출 총액은 지난해 29조 3천463억원으로 전년도 매출 합산액 25조461억원보다 17.2% 증가했으며 100위인 1개 기업을 제외하고 나머지 기업이 모두 매출액 1천억 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도 대비 41.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4%에서 6.6%로 1.2%포인트 개선됐다.

전년대비 매출액·영업이익 증가 업체 비율이 52.0%, 51.0% 수준이었던 2020년도와 달리 작년에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 업체의 비율이 각각 87.0%, 72.0%로 높게 나타났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적자를 기록한 11개 기업을 제외하고 89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대구 100대 기업 중 종업원 수가 300명 이상인 기업은 35개사였고, 76개사가 20년 이상 기업이며, 달성군과 달서구에 절반 이상인 55개 기업이 소재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대구 주요 기업의 실적이 최근 2년 대비 개선세를 보이고 제조업 위주였던 업종 비중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기업이 변화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기업지원기관이 규제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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