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상북도를 ‘치유관광’의 메카로 개발하자
[기고] 경상북도를 ‘치유관광’의 메카로 개발하자
  • 승인 2022.06.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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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김정현 경희대 호텔관광과 외래 강사, 경북 관광자문위원
최근 ‘치유관광’(Healing tourism)이 크게 떠오른다. 치유관광은 정신적, 심리적 치유를 희망하는 수요를 관광과 연계시키는 것이다.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많은 국민들이 스트레스, 우울감, 불안감이 증대하여 집단적 치유가 필요하다. 치유의 방법은 여러 가지이나 여행이나 관광이 강조된다.

6월 16일부터 전국적으로‘2022 내나라 여행 박람회’가 개최된다.‘떠나라, 자유롭게, 내나라’를 주제로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관광행사는 매우 시의적절하다. 여러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가 기본이다.

경상북도는 세계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천년고도 경주나 가야의 세계적 문화유산, 경북의 산과 들, 강과 바다등 풍부한 자연자원, 종가음식과 사찰등 경쟁력 높은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 이미지가 안보이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알맞은 정책이 부족하다. MZ 세대 선호에 부응하지 못하고 한류열풍을 산업화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그결과 통합과 융복합 시너지가 나타나지 않는다.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가나 향후 경상북도 관광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경북관광의 ‘핵심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불국사, 동화사 등 하드웨어에 핵심 이미지를 두기보다는 ‘안전과 건강’또는‘명상과 힐링’등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두자. ‘경북’하면 떠오르는 핵심 이미지를 관광과 연계해야 한다.

둘째, 경북관광은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에 부응해야 한다. ICT를 활용한 스마트 경북관광 컨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한류의 세계화, K-culture, MZ세대의 도래로 관광산업이 블루오션이다. OTT, 플랫폼,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관광컨텐츠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치유관광’을 적극 발전시켜야 한다. 코로나 이후 ‘치유시대’가 온다고 한다. 건강과 힐링에 대한 관심과 산업적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된다. 경북의 산과들과 강과 바다, 산야초와 한방음식, 사찰과 종교 유적지는 치유관광의 세계적인 자원이다. 치유관광은 지역 불균형 해소,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대학 살리기, 농촌소멸 방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넷째, 경북 관광은 융복합과 통합조정이 필요하다. MICE, 휴양관광, 바이오, 의료서비스, 웰니스, 치유농업등 다양한 부처간 협업이 필요하다. 도 단위의 통합 조정과 관광협의회 구성 등 주도적 운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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